의령예술촌, 봄 향기 ‘솔솔’

오는 5월 23일까지 ‘봄을 여는 향기전’

서각·사진·공예·그림 등 72점 선봬

기사입력 : 2025-03-12 20:52:50

의령에서 봄을 알리는 작품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사단법인 의령예술촌(이사장 한삼수, 촌장 윤재환)은 올해 첫 전시로 ‘봄을 여는 향기전’을 지난 8일부터 오는 5월 23일까지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의령예술촌이 마련한 2025년 11대 기획의 출발이다. 서각을 비롯해 사진과 공예, 그리고 서양화, 한국화 등 그림과 시화 등 3명의 개인전과 더불어 39명의 작가가 마련한 72점의 작품을 여섯 개 전시실에 걸었다.

조순미 作 ‘봄날…, 그리움’.
조순미 作 ‘봄날…, 그리움’.
이상백 作 ‘정동들의 아침’.
이상백 作 ‘정동들의 아침’.

제1전시실에서는 서각분과에서 활동하는 최장호 분과장의 ‘장무상망-오래 서로 잊지 말게나’를 비롯해 강상훈 작가의 ‘행복을 품은 이들’, 김성자 작가의 ‘실천-행동해야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등 14명의 작품 14점이 선보이고 있다.

제2전시실에서는 사진분과장인 강순태 작가의 ‘폭설, 그 사랑법’을 비롯해 이상백의 ‘정동들의 아침’과 공종연의 ‘아침, 그대를 맞으며’ 등 10명의 작품 10점을 선보이고 있다.

제3전시실에서는 공예분과에서 활동하는 김형옥 작가의 천연염색 및 바느질 공예 작품 12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제4전시실에는 서양화분과에서 활동하는 이소정 작가의 개인이 열리고, 제5전시실에서는 한국화분과장인 황주영 작가의 ‘정암의 봄’을 비롯해 강혜옥 작가의 ‘봄의 향기’와 조순미 작가의 ‘봄날…, 그리움 등 12명의 작품 12점을 선보이고 있다.

제6전시실에서는 문학분과에서 활동하면서 올해 의령문인협회 회장을 맡은 이광두 시인의 첫 시집 ‘비누’에서 ‘비누’를 비롯해 ‘매화’와 ‘자목련’ 등 12점의 시를 뽑아 시화로 선보이고 있다.

윤재환 촌장은 “춥고 긴 겨울의 시간에 자신만의 삶의 철학과 정서를 담은 작품에서 작가의 가치와 철학과 더불어 그 정서를 함께 읽을 수 있는 전시회를 통해 소중한 삶의 가치가 소중한 일상의 행복으로 빛나게 하는 시간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윤제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


  • -----test_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