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서 산불…3시간만에 진화
농사 폐기물 태우다 번진듯
0.3ha 태워…인명피해 없어
기사입력 : 2025-03-13 17:27:24
사천시 실안동 야산에서 13일 낮 12시 36분께 산에서 불이 났다. 초기 총력 대응으로 0.5ha 규모의 산림을 태우고 3시간 만인 오후 3시30분께 진화됐다.
사천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실안동 야산에서 주민이 산림과 인접한 밭에서 농사용 폐기물을 태우던 중 불씨가 산으로 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헬기 7대와 소방차 11대, 산불진화차량 6대, 소방인력과 산불진화대원 등 130여명을 긴급 투입, 초동 대응에 총력전을 펼쳤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산림 피해 면적은 0.3ha로 집계됐다. 경운기 1대와 비닐하우스 등 소방서 추산 120여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대원들이 13일 낮 사천시 실안동 야산에서 불을 끄고 있다./경남도소방본부/
사천시는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특별 경계근무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봄철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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