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작가가 탐구한 선배 예술인 작품 세계

경남예총, 유튜브 채널서 ‘경남의 색’ 선보여

문신·양달석 등 통해 지역 예술 정체성 조명

기사입력 : 2025-03-09 21:18:01

경남예총(한국예총경남연합회, 이하 경남예총)이 경남 지역 예술의 정체성을 조명하는 특별기획 ‘경남의 색’을 선보이고 있다.

‘경남의 색’은 경남의 뛰어난 예술인들을 아카이빙하고 소개하는 영상 기획물로, 경남예총이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는 새로운 콘텐츠다. 예향(藝鄕)으로 불릴 만큼 많은 예술인을 배출한 경남의 문화적 깊이를 담아내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한 시대를 풍미한 선배 예술인들을 오늘의 경남 예술을 이끄는 청년 작가들의 시각으로 재조명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12월 진행했던 경남 예술을 담아내는 영상기획물 ‘경남의 색’ 촬영 현장 모습./경남예총/
지난해 12월 진행했던 경남 예술을 담아내는 영상기획물 ‘경남의 색’ 촬영 현장 모습./경남예총/

영상에서는 청년 작가들이 문신, 양달석 등 경남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작품 세계를 탐구하고, 그들이 후대 예술가들에게 미친 영향을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작품 분석을 넘어 선배 예술가들이 남긴 유산이 현대 예술가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조명한다.

경남예총은 지난해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문화활동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이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현재까지 총 4편의 영상을 제작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진행했던 경남 예술을 담아내는 영상기획물 ‘경남의 색’ 촬영 현장 모습./경남예총/
지난해 12월 진행했던 경남 예술을 담아내는 영상기획물 ‘경남의 색’ 촬영 현장 모습./경남예총/
지난해 12월 진행했던 경남 예술을 담아내는 영상기획물 ‘경남의 색’ 촬영 현장 모습./경남예총/
지난해 12월 진행했던 경남 예술을 담아내는 영상기획물 ‘경남의 색’ 촬영 현장 모습./경남예총/

첫 번째 영상인 트레일러 ‘경남의 신진작가가 탐구하는 경남의 명작, 경남의 색’을 시작으로 △조은태 작가의 ‘한국 근현대사 속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을 담은 양달석 작가의 작품’ △감성빈 작가의 ‘보이지 않는 터널에서 희망과 길을 보여준 문신 작품 탐구’ △정진경 작가의 ‘아트커뮤니케이터 정진경 작가가 바라본 문신의 작품’ 등이 차례로 공개됐다.

지난해 12월 진행했던 경남 예술을 담아내는 영상기획물 ‘경남의 색’ 촬영 현장 모습./경남예총/
지난해 12월 진행했던 경남 예술을 담아내는 영상기획물 ‘경남의 색’ 촬영 현장 모습./경남예총/
지난해 12월 진행했던 경남 예술을 담아내는 영상기획물 ‘경남의 색’ 촬영 현장 모습./경남예총/
지난해 12월 진행했던 경남 예술을 담아내는 영상기획물 ‘경남의 색’ 촬영 현장 모습./경남예총/

특히 경남예총은 기획 의도만 전달할 뿐, 선배 예술인 선정 및 이야기 전개 방식은 온전히 청년 작가들에게 맡겼다. 그 결과, 각 영상마다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며, 다양한 시각으로 경남 예술을 바라보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경남예총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경남에서는 경남 예술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노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번 ‘경남의 색’ 프로젝트가 경남 예술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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