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에 수소차 충전시설 만든다
사천일반산업단지 공단1주차장에
60억 들여 8월 착공·12월 준공 예정
기사입력 : 2025-03-13 21:37:37
사천시 사남면에 수소차 충전시설이 건설된다.
사천시는 지난 12일 사남면행정복지센터에서 ‘사남 유천 공영주차장 수소차 충전시설 조성’ 관련,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사천시에 처음 들어서는 수소충전소는 국비 42억원과 특수목적법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 투자금 18억원 등 총 60억원을 들여 사천일반산업단지 공단1주차장에 건설될 예정이다.
수소에너지네트워크는 환경부,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등 11개 기업이 출자해 설립한 수소충전소 전문 특수목적법인이다. 이 회사의 참여로 충전소 설치와 운영의 전문성과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될 충전소는 일반 수소 승용차뿐만 아니라 수소버스와 화물차까지 충전할 수 있고, 수소버스 2대가 동시에 충전가능한 80㎏/h 이상 용량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오는 6월까지 충전소 설계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8월 착공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가칭 ‘사남 유천 수소충전소’는 향후 사천항공산업대교가 건설되면 장래 수소 보급의 전략적 요충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충전소가 없어 수소차 구매를 망설였던 시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천시청 전경./경남신문 DB/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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