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어린이 안전강화·보행환경 개선

영산초 스쿨존 등 2개소 사업 완료

기사입력 : 2025-03-14 08:08:03

창녕군은 영산면 일원 어린이 보행환경 개선 사업 2개소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군도 10호선 내 영산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과 영산 구계도로 보행로 설치사업으로, 보행자 안전 확보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다.

군은 지난 2022년 10월 영산초 스쿨존에서 발생한 어린이 사망사고 이후, 보행환경 개선을 군정 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교차로 개선과 보차도 분리 사업을 추진해 왔다.

개선사업이 완료된 영산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전경./창녕군/
개선사업이 완료된 영산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전경./창녕군/

사업이 완료된 영산초등학교 주변은 영산초, 영산고등학교 등 학교와 학원시설이 밀집해 평소 등하굣길로 이용하는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보행로가 확보되지 않아 이면도로로 등하교가 이뤄지고 있어 상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이에 창녕군, 창녕교육지원청, 영산초, 영산고는 수차례 공청회·실무자 협의를 거쳐 사업비 7억원을 들여 학교 부지를 무상 활용해 270m 보도 설치공사를 지난 1월 준공했다.

영산면민 숙원사업인 구계도로 보행로 설치사업은 영산 석빙고 일원부터 구계마을 입구까지 사업비 14억3700만원 투입, 1.69㎞의 보행로를 설치한 것으로, 2023년 10월 착공해 지난 2월 완공했다.

창녕군은 이 밖에도 7억여원을 들여 △창녕읍 향교~하리마을(800m) △대합면 무솔사거리~우포농협(200m) 등 2곳의 보행로 설치사업과 이방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170m) 등을 추진 중이다.

성낙인 군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통안전 시설을 확충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해 군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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