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생태관광 활성화 ‘탄력’
도환경재단-8개 지역 협력 강화
경상남도환경재단(이하 경남환경재단)이 도내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도내 8개 지역 생태관광 관계자들과 손을 맞잡았다.
경남환경재단은 13일 오후 재단 회의실에서 도내 생태관광 자원의 지속 가능한 보존과 현명한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남의 아름다운 자연을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누리며 힐링하고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경남도환경재단과 도내 8개 지역 생태관광협회가 13일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가진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경남도/
협약식에는 창녕우포늪생태관광협회, 김해화포천생태관광협회, 밀양사자평습지와재약산생태관광협의회, 창원주남생태관광협회, 고성생태관광협회, 남해군생태관광협의회, 별천지생태관광협의회, 거창 푸른산내들 등 도내 8개 지역 생태관광을 대표하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각 기관 및 단체들은 경남 생태관광 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동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도내 9곳의 생태관광지역은 환경적 보전 가치와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가족, 연인, 또는 혼자서도 자연 속에서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최적의 힐링 명소로 손꼽힌다.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 6개소(창녕우포늪, 남해앵강만, 밀양재약산사자평고산습지, 김해화포천습지, 창원주남저수지, 별천지생태마을)와 경남도 지정 생태관광지 3개소(합천정양늪, 거창창포원, 고성마동호)가 대표적이다.
또한 각 생태관광지에는 전문 생태해설사가 배치돼 탐방객들에게 자연환경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으며, 지역별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정판용 경남환경재단 대표이사는 “경남도가 명실상부한 ‘생태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환경재단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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