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호준 감독 “시범경기는 젊은 선수들 시험대”
NC 이호준 감독, 최종 ‘옥석가리기’
17~18일 LG전 베스트 멤버 출전
신민혁 등은 개막 맞춰 합류 예정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시범경기를 통해 1군 엔트리를 조율 중이다.
이 감독은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오늘은 개막전 엔트리를 정하기 위해 젊은 선수 중심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시범경기는 ‘옥석가리기’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호준 감독./NC 다이노스/
이날 NC는 손아섭(지명타자)-박시원(우익수)-김성욱(중견수)-한재환(1루수)-박한결(좌익수)-박세혁(포수)-도태훈(3루수)-김한별(2루수)-김세훈(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 감독은 “창원에서 치르는 시범경기 8경기는 젊은 선수들 위주로 기회를 줄 계획이며, 17~18일 LG 트윈스와의 잠실 경기에서는 베스트 멤버로 출전하게 된다”며 “그 시점에 개막전 엔트리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투수들이 1, 2선발을 맡을 예정인 가운데 22일 개막전 선발로 나서게 될 투수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민 중이다. 좌완 투수 로건 앨런은 8일 키움 히어로즈 전에서 3이닝 2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76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146㎞를 기록했다. 반면 우완 투수 라일리 톰슨은 9일 경기에서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하며 68구를 소화했다. 라일리의 최고 구속은 시속 155㎞까지 나왔다.
이 감독은 “로건은 ABS(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 존 적응이 필요하고, 스피드를 좀 더 끌어올려야 한다. 라일리는 미국 캠프 때부터 꾸준한 구속을 유지하고 있다”며 “로건의 다음 등판을 지켜본 후 1선발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재활을 마친 투수 신민혁, 김태경, 신영우는 개막전에 맞춰 합류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세 선수의 몸 상태와 구위가 좋아 시범경기에서도 등판할 예정”이라며 “최종 점검 후 개막 엔트리에 포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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