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내버스에 정치 광고 게시 중단하라”
국민의힘 경남도당 논평 내고 비판
기사입력 : 2025-03-12 08:06:56
국민의힘 경남도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시내버스 정치 광고 게시 중단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11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시민의 공익을 이용한 정치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창원지역 시내버스에 게시한 광고./독자 제공/
이들은 “민주당이 시민들의 혈세가 투입된 창원시 S-BRT 승강장 및 시내버스에 민주당의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한 광고를 게시하고 있어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공공재인 대중교통시설을 이용해 자신들의 정파적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유포하는 행태는 공정성과 중립성을 요구하는 준공영제의 취지를 정면으로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각종 의혹과 법적 논란에 대해서는 철저히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공공시설을 자신들만을 위한 일방적인 정치선전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내로남불’식 정치 행태는 시민들의 분노를 유발할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도당은 “민주당은 준공영제 목적인 시민 편익 증진에 충실히 협조하고 경남도민과 창원 시민께 사과하라”면서 “도민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공공장소에 갈등을 유발하고 준공영제 취지를 오염시키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제도 개선과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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