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결·박세혁 4타점 합작… NC 2연승 질주

KIA와 홈 시범경기 6-3 승리

선발 최성영 4이닝 1실점 호투

기사입력 : 2025-03-11 08:03:01

NC 다이노스 박한결, 박세혁이 각각 2타점 활약으로 팀의 시범경기 2연승을 이끌었다.

NC는 10일 오후 창원NC파크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 1차전서 6-3으로 승리했다.

임종덕 NC 다이노스 응원단장이 10일 창원NC파크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서 응원을 이끌고 있다.
임종덕 NC 다이노스 응원단장이 10일 창원NC파크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서 응원을 이끌고 있다.

1회말 손아섭의 볼넷과 박시원의 번트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서 김성욱이 병살타를 치면서 2사 3루가 됐지만 한재환이 KIA 선발 김태형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적시타를 쳤다.

NC는 3회말 대거 4득점했다. KIA 두 번째 투수 임기영을 상대로 손아섭과 박시원의 연속 안타와 김성욱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한재환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박한결이 왼쪽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치면서 손아섭과 박시원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박세혁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5-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4회초 KIA 이우성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으며, 5회초 2사 2루서 김선빈에게 적시타를 내줘 2실점했다.

NC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김성욱이 KIA 세 번째 투수 김시훈의 시속 137㎞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6-2로 달아났다.

7회초 NC 세 번째 투수 임정호는 1사 1, 3루서 김규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으며, 포일 후 위즈덤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석환을 2루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9회초에도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김시훈이 KIA 김석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승리를 지켰다.

NC 선발 최성영은 4이닝 동안 71개의 공을 던지면서 2피안타(1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했다. 그는 직구(26개), 포크볼(21개), 슬라이더(21개)와 커브(3개)를 섞어 던졌다. 이어 손주환(2이닝 2피안타 1몸에 맞는 공 1실점(비자책))-임정호(1이닝 3피안타 1볼넷·1실점(1자책))-전사민(1이닝 1탈삼진)-김시훈(1이닝 1피안타 2볼넷)이 남은 5이닝을 2실점(1자책)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박세혁이 2안타 2타점, 박한결이 1안타 2타점, 김성욱이 1안타(1홈런) 1타점, 한재환이 1안타 1타점, 박시원이 3안타로 활약했다.

이호준 감독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선수들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추운 날씨 속에도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창원NC파크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운영 좌석 2045석이 매진돼 야구팬들의 열기를 보여줬다.

글·사진=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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