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꿈꾸는 ‘경남형 청년친화기업’ 찾아요
도, 오늘부터 모집… 20개사 선정
2년간 최대 2000만원 복지지원금
경남도가 청년들이 선호하는 근무 조건을 갖춘 ‘경남형 청년친화기업’ 20개 사를 모집한다. 경남도는 일과 생활 균형, 혁신적인 조직 문화, 뛰어난 복지 제도를 자랑하는 도내 우수 중소기업을 ‘경남 청년친화기업’으로 선정, 청년들에게 매력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12일부터 기업 모집 완료 시까지다. 경남에 주소를 둔 중소기업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경남도는 △신입 초임 임금 수준 △신규 채용 청년 인원 규모 △청년 근로자 비율 △청년 고용 유지율 △일-생활 균형 제도 운영 △혁신적인 조직 문화 △복지 지원 제도 운영 등 7가지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청년친화기업을 선정한다. 선정 과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청년들이 직접 현장 실사 평가 위원으로 참여하는 점이 특징이다. 심사를 거쳐 ‘경남형 청년친화기업 모델’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될 경우 선정에서 제외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경남형 청년친화기업’에게는 2년간 최대 2000만원의 복지 지원금이 지급된다. 기업은 복지 지원금을 ‘근로 환경 개선금(최대 2000만원)’ 또는 ‘육아휴직 대체 청년 인턴 지원금(경상남도 고시 생활임금 12개월, 시간당 1만1701원) 및 육아휴직 대체 청년 인턴의 정규직 고용 장려금(6개월)’ 중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경남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 수수료 감면, 고용 우수기업 선정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새롭게 추가됐으며, 노무 상담 지원, 금융 우대 혜택, 홍보단 지원 등 기존의 일·생활 균형 기업 문화 확산 지원책도 함께 제공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경남도 누리집(http://www.gyeongnam.go.kr) 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12일부터 경남도 산업인력과 전자우편(soojoong@korea.kr)으로 제출하거나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상남도 산업인력과(☏211-3563)로 문의하면 된다.
조현준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청년들이 꿈꾸는 좋은 근무 환경을 갖춘 우수 기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홍보하여, 도내 기업 이미지 제고를 통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도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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