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경자청, 부산·경남 2곳 지역전략사업 확정

글로벌 물류 거점 도약 발판 마련

기사입력 : 2025-03-06 08:06:22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부진경자청)은 부산 ‘트라이포트 글로벌 복합물류지구’와 경남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등 2곳이 지난달 25일 국토부 국무회의에서 지역전략사업으로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는 창원시 남양, 성내, 원포 3개 지구 총 69만8000여㎡(약 21만1145평) 규모로 조성된다. 진해신항 및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따라 급증하는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진해신항 건설에 대비한 물류 거점으로서 트라이포트 기반 첨단 복합 물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트라이포트 글로벌 복합물류지구’는 강서구 송정·화전·녹산동 일원에 279만여㎡(약 84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대규모 복합물류단지다. 가덕도 신공항, 신항만, 철도 인프라를 연계한 ‘트라이포트(tri-port)’ 개념을 핵심으로, 항공·항만·철도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동북아 지역의 물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박성호 부진경자청장은 “2030년 가덕도 신공항 개항 및 2040년 진해신항 완공에 따라 산업·물류 용지 부족이 예상되므로 미래 수요에 맞춰 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하고 동북아 물류 거점 허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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