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국지도 60호선 김해 생림~상동 구간 완전 개통

총 8.56㎞ 중 2차로 2.4㎞ 준공

고속도로 연계로 교통량 분산 기대

잔여 구간도 차례로 개통 계획

기사입력 : 2025-03-10 20:10:38

17년 만에 국가지원지방도(이하 국지도) 60호선 김해 생림~상동 구간이 완전 개통됐다.

경남도는 10일 오후, 김해시 상동면 대감터널 일원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홍태용 김해시장,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지도 60호선 생림~상동 구간 준공식을 가졌다.

10일 김해시 상동면 대감터널 인근에서 열린 지방도 60호선 생림~상동 구간 준공식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홍태용 김해시장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경남도/
10일 김해시 상동면 대감터널 인근에서 열린 지방도 60호선 생림~상동 구간 준공식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홍태용 김해시장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경남도/

국지도 60호선 생림~상동 구간 확장 사업은 김해시 생림면 나전교차로에서 상동면 매리까지 총 8.56㎞ 구간을 기존 왕복 2차로에서 왕복 2~4차로로 확장하는 대규모 공사다.

지난 2008년부터 총사업비 2167억원이 투입된 공사는 2023년 11월, 우선 4차로 구간 6.16㎞를 우선 개통했으며, 이번 2차로 구간 2.4㎞ 개통으로 17년간 이어진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국지도 60호선 완전 개통으로 기존의 좁고 굴곡이 심했던 왕복 2차로 도로가 4차로로 확장되면서 만성적인 교통 체증 해소는 물론, 물류 수송 효율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근 고속도로와 연계성이 강화돼 교통량 분산 효과와 통행 시간 단축 효과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완수 도지사는 “국지도 60호선 생림~상동 구간이 준공되기까지 약 17년이 걸렸다. 오랜 기간 공사로 불편을 감내해 주신 김해 시민과 생림·상동면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물류가 원활해야 기업이 유치되고 인구도 유입될 수 있다. 경남의 도로·철도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국지도 60호선 연계 구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 간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재 한림~생림 도로, 매리~양산 도로, 칠북~북면 도로 등 국지도 60호선 잔여 구간의 확장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각각 2026년 12월, 2028년 12월,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민영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


  • -----test_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