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소설 읽으며 문학에 푹∼ 빠져볼까요
김해지혜의바다도서관 ‘한강 작품 읽기’ 강연
22일 ‘채식주의자’ 이어 올해 4차례 진행 예정
기사입력 : 2025-03-11 08:02:27

경상남도교육청 김해지혜의바다도서관은 생활 속 인문학을 제공하고 공공도서관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품 읽기’ 강연을 올해 네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품 읽기’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지혜마루에서 펼쳐질 ‘채식주의자 깊이 읽기(사진)’ 강연으로 문을 연다. ‘채식주의자’는 지난 2016년 맨부커상 수상작으로 가족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가정 폭력에 대한 비판성과 사회적 제약의 한계를 넘어 식물적인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주인공과 사회의 충돌을 나타낸 작품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서평가 이현우 작가를 초청해 채식주의자에 나타난 폭력에 저항하는 영혜의 모습을 통해 ‘강렬함과 낯섦’, ‘아름다움과 난해함’, 인간의 ‘잔혹함과 선함’이 공존하는 서사의 문학을 깊이 있게 다룬다.
‘한강 작품 읽기’ 강연 참여 대상은 성인 100명이며, 김해지혜의바다도서관 누리집 혹은 전화(☏330-9805), 방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신청 없이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다음 ‘한강 작품 읽기’ 강연은 오는 5월 ‘희랍어시간’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경상남도교육청 김해지혜의바다도서관 관계자는 “총 4회에 걸쳐 한강 작가의 작품 읽기를 진행해 지역주민들의 인문학 소양 함양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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