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제품 접근성 향상 솔루션 대거 선봬

세계 최대 접근성 콘퍼런스 첫 참가

장애 유무 상관없이 편리한 제품 소개

기사입력 : 2025-03-12 10:38:48

LG전자가 세계 최대 접근성 콘퍼런스인 ‘CSUN AT 2025(씨선 앳 2025)’에 참가해 장애인과 시니어 고객의 제품 사용 접근성을 높이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LG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 글로벌 생활가전 기업 최초로 참가했다. 이 행사는 캘리포니아주립대학(CSUN)이 주최하는 보조공학기술(AT, Assistive Technology) 콘퍼런스이다.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이 매년 참석하고 있다.

LG전자의 2세대 키오스크 모습./LG전자/
LG전자의 2세대 키오스크 모습./LG전자/

LG전자는 단독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접근성 강화 제품들을 소개했다. 특히 휠체어 사용자와 키가 작은 고객을 위해 높낮이 조절 기능을 적용한 키오스크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버튼만 누르면 화면 높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해 촉각 키패드 액세서리를 추가해 접근성을 높였다.

또 LG전자는 생활가전과 TV에 부착하거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고객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다양한 기술도 선보였다. △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돕는 ‘LG 컴포트 키트’ △음성으로 제품을 제어하는 ‘LG 씽큐 온’ △올레드 TV의 ‘음성메뉴 읽어주기’, ‘보청기·스피커 동시 듣기’ 등이 대표적이다.

행사 기간 중 LG전자는 기업·학계 전문가, 장애인단체를 초청한 콘퍼런스도 진행한다. 북미 최대 재활연구기관인 셰퍼드센터, 미국시각장애인협회(ACB), 미디어접근성전문기관(NCAM), UC버클리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제품 접근성 향상 방안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계획이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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