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경상남도 한마음 인류애상 대상에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봉사원’

창원한마음병원, 지역 봉사·헌신 등 실천자 발굴, 첫 수상자 선정

오는 14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터 창원호텔서 시상식 개최

기사입력 : 2025-03-12 16:30:57
창원한마음병원 전경
창원한마음병원 전경

올해 첫 시행된 ‘한마음 인류애상’ 대상에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봉사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마음 인류애상은 창원한마음병원이 경남에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며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온 이들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했다.

제1회 경상남도 한마음 인류애상 대상을 수상한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봉사원은 1945년 설립 이후 재해구호(3만6902명), 사회봉사(23만2188명), 지역 보건 사업(1만9708명), 안전 사업(1만6904명), 청소년 적십자(RCY) 사업(53만1800명) 등 위기에 처한 지역민에게 가장 먼저 손을 내밀며 따뜻한 희망을 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긴급한 순간마다 사랑과 헌신으로 지역 사회의 복지 개선에도 힘쓴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신정숙씨가 선정됐다. 신씨는 1992년 배우자의 별세 후 홀로 가정과 양육을 책임지면서도 30년 넘게 초지일관 이발 봉사와 돌봄 봉사를 이어왔으며,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며 사랑을 전하며 참된 나눔의 의미를 일깨워 줬다는 평가다.

우수상 일반 부문에는 강점둘(한마음봉사단), 박순철(창원시 자원봉사단체협의회 마산지회장), 김기호(진주실버센터 원장), 김문협(경남헌혈봉사회)씨 등 4명이 뽑혔다.

강점둘씨는 1992년을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3년간 목욕 봉사, 영정사진 촬영, 연탄 나르기, 도시락 배달, 농촌 일손 돕기 등 누적 총 5019시간을 기록하는 등 헌신의 공을, 박순철씨는 10년 이상 아동·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과 결식 예방을 위한 도시락 배달 봉사를 이어가며 미래 세대를 향한 사랑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기호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요양시설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데 앞장섰으며, 김문협씨는 총 1556시간의 봉사활동을 기록하며 2020년에는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생명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공적을 높이 샀다.

이혜민(마산보건소 행정보건과), 박준(창원소방본부 의창소방서), 이광경(마산동부서 합성지구대)씨, 경상남도거점아동보호전문기관 등 공무원 및 보육시설 종사자 부문 우수상 수상자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적인 활동을 펼쳤다.

이혜민씨는 코로나19 대응의 최전선에서 전국 최초 선별진료소 모델을 기획·운영하며 지역민의 건강을 수호하는 데 앞장섰고, 박준씨는 총 1만1600여건의 현장 출동과 감염병 구급 활동을 수행하며 위급한 순간마다 시민의 곁을 지켜왔다. 이광경씨는 33년간 꾸준한 헌혈을 실천하며 총 200회를 달성, 헌혈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등 생명 나눔을 지속해 왔으며, 경상남도거점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 예방 응급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아동 권리 보호 활동을 선도하며 아이들에게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힘썼다.

창원한마음병원 최경화 이사장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헌신하며 희망을 만들어주신 수상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 “이번 제1회 한마음 인류애상을 통해 그분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널리 알려지고, 더 많은 사람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1회 경상남도 한마음 인류애상 시상식은 오는 14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호텔에서 열린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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