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갱이 발언’ 김유상·이미애 김해시의원 징계안 부결
투표 결과 반대 13·찬성 10표
기사입력 : 2025-03-23 20:20:46
김해시의회는 지난 21일 제26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김유상·이미애 의원 징계의 건을 상정했으나 부결됐다.
시의회는 이날 윤리특별위원회가 상정한 김유상 의원 징계(공개회의 사과)의 건과 이미애 의원 징계(20일 출석정지)의 건에 대해 각각 투표한 결과 두 안건 모두 반대 13표, 찬성 10표로 부결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징계 투표에는 제척 대상인 두 의원을 제외하고 국민의힘 13명, 민주당 10명이 참석해 국민의힘 전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김유상 의원은 지난 1월 19일 창원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서울서부지법 폭동사태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이미애 의원은 같은 집회에서 “김해에 빨갱이가 많다. 의정활동 하기가 힘들다”는 식의 말을 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 시의원들은 지난 2월 초 두 의원이 시의원으로서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징계요구서 2건을 제출했고, 윤리특위에 회부돼 지난 17일 김 의원은 ‘공개회의에서 사과’, 이 의원은 ‘20일 출석정지’ 징계가 의결됐다.

김해시의회 전경./김해시의회/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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