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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마지막 중수부장’ 변호사로 선임

함양 출신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

한보비리 등 대형사건 주로 수사

기사입력 : 2018-08-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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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변호사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일 자신과 이름이 같은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김 전 고검장은 이미 선임된 변호인 3명과 함께 특검과 진실공방을 펼칠 전망이다.

함양 출신으로 진주고, 연세대를 졸업한 김 변호사는 2013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사라지기 전 마지막 중수부장을 지낸 검찰 특수수사통이다.

현직 시절 한보그룹 비리, 이용호 게이트, 고 김영삼·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 아들 비리 등 굵직한 대형 사건을 주로 수사했다.

2015년 말 검찰을 떠난 이후에도 검찰총장·법무부 장관 등 고위직 인선 후보군에 계속해 거론됐다. 이번 드루킹 특별검사로도 물망에 오른 바 있다. 김 변호사는 경남신문과 통화에서 “오늘(2일) 오전 허익범 특검에게 선임계를 제출했다”면서 “의혹이나 억울한 점에 대해 충분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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