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김경수 지사 “이해하기 힘들지만 협조할 것”

기사입력 : 2018-08-02 14:14:59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일 특검의 압수수색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지만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이자 동반자로 지낸 고 강금원 전 창신섬유 회장의 기일이어서 강 전 회장의 묘소에 가기 위해 2일 하루 연가를 냈다.

메인이미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김 지사는 "오늘 강금원 회장 추도식이 충주에서 있었으며 매년 참석해왔던 행사라 하루 휴가를 내고 추도식에 참석했다"며 휴가를 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 사이에 예기치 않은 일들이 있었다"며 "특검은 제일 먼저 제가 요구했고, 그 어떤 조사든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수차에 걸쳐 밝힌 바 있으며 지금도 마찬가지이다"며 "이제 갓 1개월 남짓된 도청 사무실과 비서실까지 왜 뒤져야하는지 상식적으로 이해하긴 어렵지만 필요하다니 당연히 협조할 것이고, 지금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다만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과 이미 경찰 조사과정에서 충분히 소명하고 밝혔던 사안들이, 마치 새롭게 밝혀지고 확정된 사실처럼 일부 언론에 마구잡이로 보도되면서, 조사 결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을 통한 망신주기, 일방적 흠집내기로 다시 흘러가는 것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스럽다"은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힘들고 어려워도 끝까지 당당하게 이겨내겠다.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마무리했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종훈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