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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오사카 총영사 자리 제안 사실 아니다”

기사입력 : 2018-08-03 10:40:43


김경수 경남지사는 3일 오전 도청 출근길에 '드루킹' 김동원씨에게 6·13 지방선거를 도와달라며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먼저 제안했다는 혐의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은 특별검사팀의 김 지사 집무실·관사 압수수색 후 첫 출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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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공범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수 지사가 3일 오전 도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성승건 기자/

김 지사는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소환 통보가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연락 없다"고 답했고,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과 관련한 압수수색 등에 대한 입장은 "오늘 오후에 공개 행사가 있으니 공개 행사 때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예정돼 있는 김해시 안동지역에서 폭염대비 거주 취약지 방문 행사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김 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와 함께 올해 지방선거를 도와달라며 드루킹에게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먼저 제안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압수수색 영장 청구 사유로 적시했다.

한편 앞서 지난 2일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 지사 집무실과 관사를 압수수색한 특검팀은 3일 오전 0시 10분께 압수수색을 마무리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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