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외인 투수들, KIA와 개막 2연전 출격

이 감독, 이재학 부상 여파로 결정

로건·라일리 중 조만간 1선발 확정

3선발 낙점 최성영, 25·30일 등판

기사입력 : 2025-03-11 21:44:19

NC 다이노스가 시즌 개막 1, 2차전에 외국인 투수들을 내세운다.

NC는 오는 22~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와 KBO리그 2025시즌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이호준 감독은 11일 창원NC파크서 KIA와 시범경기 2차전에 앞서 “외국인 투수들이 개막 1, 2차전에 나선다”며 “원래는 외국인 투수 한 명과 이재학을 선발로 내세울 생각을 했으나 이재학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정석대로 외국인 투수들이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왼쪽)과 라일리 톰슨./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왼쪽)과 라일리 톰슨./NC 다이노스/

NC는 시즌을 앞두고 좌완 투수 로건 앨런과 우완 투수 라일리 톰슨을 영입했다. 구위형 투수인 로건과 강속구가 강점인 라일리 중 누가 1선발로 나서게 될 지는 미정이며, 남은 시범경기 등판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NC는 KIA와 2연전에 이어 25~27일 대구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원정 3연전을 치른 뒤 28~30일 창원NC파크서 LG 트윈스와 맞붙는다.

세 번째 선발은 경기 일정상 25일과 30일 일주일에 두 차례 등판한다. LG에 좌타자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좌완 투수 최성영이 3선발로 나선다. 최성영은 지난 10일 KIA와의 시범경기 1차전서 4이닝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1실점했다.

최성영은 경기 후 “올해 새롭게 연습한 커브와 스플리터를 집중 점검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컨디션이 더 좋아지고 보다 공격적인 투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해 LG를 상대로 5경기에 나와 14와 3분의 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68, 1승 1홀드를 기록했다.특히 지난해 9월 15일 LG전에서는 선발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이호준 감독은 “최성영은 국내 선발진에서 3~5선발 후보군에 있었던 선수이며,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LG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만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NC가 외국인 원투펀치와 최성영을 앞세워 개막 초반 어떤 성적을 거둘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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