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산물 소비·수출 확대 총력… ‘10기동대’ 운영
경남사랑수산물 10대 품목 판촉전
대기업·노인시설 급식 납품 확대
온라인몰 정기구독·멤버십 서비스
경남도는 수산물 내수 시장 소비 촉진과 수출 확대를 위해 4대 전략과 10대 과제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경남도는 최근 생산연령인구 감소와 수산식품 지출 비중 감소로 수산물 소비가 둔화하고 있으며, 원물 위주로 소비되는 수산물 특성상 젊은 소비층 선호도가 낮아 미래 수요 감소 등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또 수출 시장 역시 일본, 중국, 미국 등 일부 국가에 편중돼 수출국 다변화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경남도는 21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직, 상품, 내수, 수출 등 4대 전략과 10대 과제를 마련해 수산물 판로 확대 및 어업인 소득 증대, 미래 소비층 확보에 나선다.
특히 수산물 소비 및 수출 전담 ‘10기동대’를 운영, 밀착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10대 과제를 살펴보면 △‘경남사랑수산물’ 10대 품목 지정 및 판촉전 추진 △대기업 구내식당 납품 지원 △군부대·학교 급식 도내 수산물 공급 △노인시설 급식 공급 △온라인몰 정기구독·멤버십 서비스 △수산식품개발 아이디어 공모전 △미래세대 맞춤형 감성패키징 제작 지원 △해외박람회 및 바이어 초청 간담회 개최 △해외 온라인몰 입점 지원 △수산식품 수출 1000만불 기업 육성 등이다.

경남도가 수산물 소비수출 확대를 위한 4대 전략과 10대 과제./경남도/
‘경남사랑수산물’ 판촉전은 대규모 아파트를 대상으로 수산물 할인, 시식회 등 소비 촉진 행사를 열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도내 수산물 우수성을 홍보한다.
또 대기업 및 노인시설 급식 납품 확대, 군부대·학교 급식 확대를 위한 맛있는 식단 제공 및 수산물 데이 행사를 진행해 미래 잠재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온라인몰 정기구독 멤버십 서비스 출시로 장기 고객을 확보하고, 미래 세대 겨냥 간식·디저트 중심 수산식품 개발 아이디어 공모전도 추진한다. MZ 및 잘파세대 소비 트렌드를 반영, 수산 식품 재미를 더하고 간편 간식 수산식품 개발을 지원해 디저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 시장 다변화를 위해 수산식품 박람회 및 바이어 초청 무역 상담회를 추진하며, 도내 수산식품 수출 기업의 중국 온라인몰(티몰) 입점 지원 사업과 단계별 수출 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1000만불 기업 육성 사업도 이어간다.
경남도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현재 6300억원 규모의 수산식품 산업을 2030년까지 1조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며, 올해 21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경남은 국내 수산물 2위 생산지이자 최다 품종 최대 생산지 강점이 있다”며 “지속적인 소통 마케팅과 온라인 시장 확대, 소비 트렌드 맞춤형 상품 개발, 수출 시장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산물 소비 및 수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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