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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층 충성도] 20대 유권자 절반 “지지 후보 바꿀 수도 있다”

전체 응답자 69.3% “한 후보만 지지”

60대 이상 유권자 충성도 가장 높아

대선 D-7 한신협 공동 여론조사

기사입력 : 2017-05-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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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지지후보를 앞으로도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응답은 69.3%, 상황에 따라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9.5%로 나타났다.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을 연령별로 분석하면 20대가 51.9%로 두 명 중 한 명이 후보를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어서 20대 표심이 막판 향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0대도 35.9%로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에 60대 이상은 18.2%로 후보교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39.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인천 35.5%, 대구 33.5%, 대전 33.0% 순으로 광역도시에서의 후보 교체 가능성이 대체적으로 높았다. 반면에 충남·세종은 21.2%, 경북은 22.1%로 나타나 후보 교체 가능성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꼽혔다.

후보별로는 한국당 홍준표 후보(계속 지지 83.2%, 교체 가능 16.1%)의 지지층이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민주당 문재인 후보(계속 지지 74.0%, 교체 가능 25.2%)의 지지층도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이 낮았다. 반면 정의당 심상정 후보(46.3% 대 52.1%)는 두 명 중 한 명이 바꿀 수도 있다고 응답했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47.7% 대 48.6%),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63.3% 대 35.1%) 순으로 상황에 따라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이 높았다. 이종훈 기자

 

경남신문을 비롯한 전국 유력 지방신문으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남녀 30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표본은 유·무선(유선 25%, 무선 75%) RDD(Random Digit Dialing.임의 전화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19세 이상 남녀 3077명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률은 28.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이다.

통계보정은 2017년 3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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