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산불’ 하동 번져 3개 마을 119명 대피
산림 76ha피해…두방재 반파
수령 900년 은행나무 전소 등
기사입력 : 2025-03-23 18:25:11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화된 산불은 하동군 옥중면 두양리까지 옮겨 붙어 이날 오후 6시 현재 76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22일 헬기 2대와 소방차 20대 등 장비 31대외 인력 605명을 투입한데 이어 23일 장비 76대와 인력 768명이 투입돼 진화하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으며 두양·두방·종화마을 78가구 119명이 옥천관과 다온주간보호센터, 옥종통합도봄센터 등 3곳으로 긴급 대피했다. 대피장소에는 의사와 간호사 등 23명이 긴급 파견돼 이들을 돌보고 있다.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인 두방재(강민첨 장군 모신 사당)가 반파됐으며, 수령 900년인 두방 은행나무가 모두 탔다.
23일 오후 6시 현재 진화율은 40%이다. 방화선 5km 중 2km는 진화됐으며 현재 3km는 계속 불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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