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2338억 들여 자연재해 예방 나선다
도야 하천 정비·광산 펌프장 설치 등
4개 분야 10개 지구 예방사업 선정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 신규 추진
창녕군은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을 보호하기 위해 총 2338억원을 투입해 자연재해 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22년부터 현재까지 추진 중이거나 2025년 신규 사업으로 선정된 자연재해 예방사업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4개 지구, 1081억원)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2개 지구, 702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3개 지구, 72억원)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1개 지구, 483억원) 등 10개 지구로, 침수 피해가 반복되거나 재해 발생 위험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창녕군 창녕읍 일원에 자연재해 예방사업이 진행되고 있다./창녕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으로 시행 중인 271억원을 투입해 하천(5.64㎞)을 정비하는 도야지구는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이며 오는 2028년 완료를 목표로 한다. 거남지구는 386억원을 투입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토지 보상과 하천(4.53㎞) 정비를 계획하고 있다. 광산지구는 102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배수펌프장과 유수지를 설치할 예정이다. 2025년 신규 사업으로 선정된 남지지구는 남지읍 남지리 일원에 322억원을 투입해 펌프장 설치와 관로(2㎞)를 개량하는 사업으로,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해 2029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인 창녕 교리지구는 2027년까지 414억원을 투입해 창녕읍 일원에 소하천 2.0㎞, 우수관로 4.3㎞, 저수지 1개소 등을 정비한다. 올해 신규 사업인 영산지구는 288억원을 투입해 하천정비 0.91㎞, 관로정비 1.45㎞, 배수펌프장 1곳을 설치하는 것으로,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2029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창녕 옥천 비들지구, 용석지구, 도천 우강2지구 등 3곳이다. 옥천 비들지구는 40억원, 우강2지구는 10억원을 투입해 올해 안에 마무리한다. 용석지구는 22억원을 투입해 올해 착공해 내년 준공 예정이다.
2025년 신규 사업인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은 농경지를 활용해 지하공간에 5만㎥ 규모의 저류시설을 설치하고 우수관로를 정비하는 것으로, 남지읍 마산지구 일대에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해 2028년까지 국·도비 314억원을 포함, 483억원을 투입한다.
그 외에도 경남도가 시행 중인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으로 창녕 용석2지구(233억원), 성산 운봉지구(203억원), 대합 평지천 정비사업(318억원)은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대합천 정비사업(497억원)과 신당천 정비사업(105억원)은 보상과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창녕군은 2026년도 국·도비 지원사업으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고암 중대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계성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성산 대산1지구) △지방하천 정비사업 3개소 등을 발굴하고 내년도 국·도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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