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 수종 전환사업 추진

기사입력 : 2025-02-20 08:04:46

창녕군은 대합면 일원 등 소나무재선충병 집단 발생지 486ha에 대해 2025년 수종 전환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집단화·규모화됨에 따라 기존 방제 방식인 단목 벌채 및 훈증 방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처음 도입됐다.

창녕군이 수종전환사업 주민설명회를 하고 있다./창녕군/
창녕군이 수종전환사업 주민설명회를 하고 있다./창녕군/
창녕지역 소나무재선충병 집단피해지./창녕군/
창녕지역 소나무재선충병 집단피해지./창녕군/

군은 소나무재선충병 집단 피해지에서 활엽수를 제외한 소나무류를 모두 제거하고, 재선충병에 강한 밀원수와 경제수 등을 심어 생태적으로 건강한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시행에 앞서 지난 10일과 14일 사업대상지인 4개 마을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수종 전환 필요성과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심각성을 알렸다.

박남규 창녕군 산림녹지과장은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수종 전환을 추진하며, 장기적으로 병해충에 강한 산림생태계를 조성하겠다. 건강한 숲을 가꿔나갈 수 있도록 주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고비룡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


  • -----test_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