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교육·주거정책 496억 투입 ‘청년이 머무는 창원’ 만든다

시, 청년정책위원회 열고 위원 위촉

올해 5대 분야 76개 사업 확대 추진

기사입력 : 2025-02-26 20:14:29

창원특례시가 올해 ‘청년이 성장하고 머물고 싶은 도시’를 비전으로 총 496억원을 투입해 일자리·교육 등 5대 분야 76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전년 대비 97억원(24%) 증가했다.

창원특례시는 26일 제8기 청년정책위원 위촉 및 ‘2025년 청년정책 시행계획’ 심의를 위한 창원시 청년정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확정했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구축(75억원),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운영(40억원), 청년주거 기본계획 수립(1억 5000만원) 등 19개 사업에 139억원이 반영되어, 청년들의 일자리·교육지원 강화와 주거 안정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창원시가 26일 ‘2025년 청년정책 ’ 심의를 위한 창원시 청년정책위원회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창원시/
창원시가 26일 ‘2025년 청년정책 ’ 심의를 위한 창원시 청년정책위원회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창원시/

◇기업·대학 연계 청년 일자리·교육 지원 강화= 일자리·교육 분야는 32개 사업에 260억원을 투입하고 기업·대학 연계 청년 일자리·교육 지원을 강화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산업(디지털·반도체·항만 등) 연계 일자리 사업(150명)과 일경험 지원 사업(40명)으로 청년들에게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항공·에너지 등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를 지원(163명)한다.

◇청년주거 지원 기반 마련= 주거 분야에서는 올해 제정한 청년주거 기본조례 및 공공기여형 청년주택 등 지원조례를 토대로 오는 2028년까지 신규 청년주택 2000호 공급을 목표로 올해 348호의 청년주택을 공급한다.

또한, 창원 청년들의 주거실태조사 및 주거환경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주거지원제도를 확립하고 청년 월세(1551가구), 신혼부부 전세자금 및 주택구입 대출이자(1224가구),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500가구) 지원사업 등 7개 사업에 56억 원 규모로 청년주거 지원을 촘촘히 할 계획이다.

◇청년이 만드는 문화 창작과 산업 확대= 문화 분야에는 14개 사업 51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6월 개소한 창원 스펀지파크에 팝업스토어를 유치하고, ‘365 핫플레이스 조성사업’ 공모 선정으로 청년예술인 기획 행사 등 프로그램을 확대해 청년이 모여드는 문화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어 지난해 개최한 창원콘텐츠컨벤션(창원콘콘)을 올해 9월 확대 개최하며 경남콘텐츠코리아랩과 경남웹툰캠퍼스, 경남글로벌게임센터 지원으로 문화·콘텐츠 산업 분야 활성화에도 주력한다.

◇청년들의 든든한 생활안정 보탬= 청년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자산형성 지원 사업 확대 등 18개 사업에 120억원을 투입한다. 청년 내일통장은 오는 상반기 신규가입자 500명을 선발하여 총 1000여 명을 지원하며, 모다드림 통장은 지난해보다 2배인 200명을 선발하고 청년내일저축계좌는 1900명으로 지원 규모를 늘린다. 대학생 새내기 지원금은 올해 2000여명을 지원한다.

홍남표 시장은 “위원회를 토대로 정책을 추진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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