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또래 학생 폭행한 혐의로 중학생 3명 입건
기사입력 : 2025-02-27 16:31:15
창원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다른 학교 학생 1명을 집단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창원서부경찰서는 또래 학생을 폭행한 혐의(공동폭행 등)로 A군(14)과 B·C양(13)을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군과 B·C양은 지난 23일 오전 11시께 의창구 한 공원으로 D양(13)을 불러내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군 등은 같은 중학교 선후배 사이로, 다른 중학교에 다니는 D양과는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일 A군 등은 평소 알고 지내던 D양 친구를 통해 D양을 불러내 건방지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D양은 전치 3주의 상해진단서와 정신과 진료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의사 소견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A군 등 가해학생 측에 피해자 접근 경고 조치를 하고,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B·C양은 촉법소년(10세 이상 14세 미만)에 해당해 조사를 마치는 대로 창원지법 소년부에 송치할 계획이다.

창원서부경찰서 전경./경남신문 DB/
김태형 기자 t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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