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무형유산 전승과정 ‘영상기록물’로 만난다

군, 보고회서 남해저마 길쌈·남해쏙잡이 등 3개 공개

올해 5000만원 들여 남해물돛개불잡이 등 2개 제작

기사입력 : 2025-02-18 08:05:38

남해저마(苧麻) 길쌈, 남해쏙잡이, 남해덕신리팥죽제 등 남해군 무형유산 3개에 대한 영상기록물이 제작 완료됐다. 군은 올해 2개를 제작하고 31개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남해군은 지난 13일 유배문학관에서 장충남 군수, 박성석 경상국립대 명예교수, 노성미 경남도 무형유산 위원장, 이현주 경남도 무형유산위원, 출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남해군 무형유산 영상기록화 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13일 남해군 유배문학관에서 무형유산 3개 영상기록물 최종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남해군/
지난 13일 남해군 유배문학관에서 무형유산 3개 영상기록물 최종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남해군/

이날 남해저마길쌈, 남해쏙잡이, 남해덕신리팥죽제에 대한 영상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는 장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남해군 무형유산을 보존·전승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됐다.

경남연구원은 지난 2023년 남해군 무형유산에 대해 문헌조사, 군민 제보, 관계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36개 종목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2024~2025년 36개 종목 중 5개 종목을 대상으로 전승 전 과정을 영상기록물로 제작하는 사업을 진행, 1차로 저마길쌈 등 3개 종목에 대한 영상기록물 작업을 마쳤다.

지난해 군비 5000만원을 들였으며 올해도 군비 5000만원을 들여 남해물돛개불잡이 등 2건에 대해 영상기록 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전통민속놀이 화계배선대 등 31개는 이후 군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기록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충남 군수는 “이번 사업 내용과 결과물을 바탕으로 남해 무형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전승, 홍보자료로 활용하여 남해군 무형유산에 대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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