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서 볼 공연 미리 본다

창원시향, 내달 13일 성산아트홀서 정기연주회

‘교향악축제 프리뷰’ 주제… 피아노 문지영 참여

기사입력 : 2025-02-24 08:01:40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제364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3월 13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교향악축제 2025 프리뷰’ 주제로 열린다.


주제대로 4월 1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는 ‘2025 교향악 축제’에서 창원시향이 개막공연으로 연주할 프로그램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사전 공연이다. 이날 공연은 김건 창원시향 음악감독의 지휘로 스위스 제네바 국제 콩쿠르,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협연한다.

김건 창원시향 음악감독.
김건 창원시향 음악감독.

피아니스트 문지영.
피아니스트 문지영.

전반부에서는 라벨이 1차 세계대전에서 오른팔을 잃은 피아니스트 파울 비트겐슈타인을 위해 작곡한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라장조’를 연주한다. 이 작품은 왼손만으로도 탄탄한 구조와 풍부한 음향, 그리고 현란한 기교를 펼쳐 보이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후반부에서는 20세기 교향곡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10번’이 무대에 오른다. 작곡자가 스탈린 시대의 억압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예술적 표현을 시도한 첫 작품으로, 그의 내면세계와 시대적 아픔이 깊이 있게 담겨 있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이날 공연은 공연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본공연 10분여 앞서 출연자 인터뷰와 연주될 작품을 설명하는 콘서트 프리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이며, 취학아동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예매는 창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https://www.changwon.go.kr/cwart)에서 3월 4일 오전 10시부터 할 수 있다. 문의는 ☏055-299-5832.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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