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극복·지속가능 성장 위해 민첩 대응”
경남경총, 정기총회서 사업 방향 밝혀
경영인의 날 포상 훈격 상향 등 추진
경남경영자총협회(회장 이상연, 이하 경남경총)는 26일 제42회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주요 사업 방향을 밝혔다. 주요 사업 방향은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호텔인터내셔널 창원에서 열린 정기총회는 2024년 사업결산, 2025년 사업계획·예산, 임원 선임 등의 안건 심의와 의결 등이 진행됐다. 김동철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맹기현 현대위아 상무, 장재성 효성중공업 창원1공장장, 이섭곤 볼보그룹코리아 전무, 배규호 DN솔루션즈 수석부사장, 김권수 경남개발공사 사장, 방효철 삼우금속공업 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26일 호텔인터내셔널 창원에서 열린 경남경영자총협회 제42회 정기총회에서 이상연 경남경총 회장, 방효철 고문, 정영식·이년호·조현욱·박정우 부회장 등 참석한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경남경총은 올해 슬로건을 ‘새로운 미래, 함께 가는 경남경총’으로 정해 경남 중심 경제단체 역할을 수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지난해 처음 개최된 경남경영인의 날 행사를 올해도 지속 개최해 지역경제와 동반 성장에 공헌한 경영인을 시상한다. 올해는 경남경영인의 날 포상 훈격을 상향 조정하는 데에도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남경총 산하 자문단과 5개 분과 위원회 활동을 강화해 지역사회 중심에서 새로운 정책을 개발, 발굴해 지역 경제 전반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동행’이라고 이름 붙여진 지역사회공헌 활동도 지속된다. 지역사회공헌위원회 활동을 바탕으로 사회공헌기금을 조성, 올해도 제2회 경남경영인의 날 행사에서 도내 취약 계층 등에 기부할 계획이다. 경남경총은 창립 40주년 행사가 있었던 2023년에 1억7900만원을, 지난해에는 1억원을 도내 장애인 지원 기관과 취약 계층에 기부한 바 있다.
회원사 중심 서비스도 확대된다. 임원사 중심 지원으로 이뤄졌던 경조사 지원을 전체 회원사로 확대한다. 또 회원사 창립기념일에 축하 선물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노사상생·중대재해예방 활동 △인적자원개발 통한 기업 역량 강화 △지역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등을 펼쳐 지역 경제 전반의 발전을 지원한다.
특히 경남경총 회관 건립을 통한 운영 효율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경남경총은 3곳에 분산된 사무 공간을 한곳에 모아 회원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14개 기관의 17개 분야 외부 사업을 추진, 협회 수익을 높이고 회원사 확충도 힘을 쏟기로 했다. 이날 총회를 통해 경남경총은 회비 확대에도 대기업 회원사들의 긍정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이상연 경남경총 회장은 “외환위기, 금융위기 등을 극복한 저력을 바탕으로 다시 융합, 협업, 교류, 노사 화합이 이뤄지면 어려운 경제상황도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경남경총이 민첩하게 대응하며 경남의 산업 평화 정착과 경제발전에 누구보다 앞장서 종합 경제단체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범 근로자 포상도 이뤄졌다.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에는 강용중 로만시스㈜ 직장, 경남도지사 표창에는 정기복 ㈜신성사 이사, 박종찬 한국소니전자㈜ 통괄부장, 전양길 신흥여객자동차㈜ 이사, 박재용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 부장, 권오호 ㈜오리엔탈마린텍 팀장 등이 선정됐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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