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독수리 생태체험’ 日 전역 방송 탄다
NHK 월드 취재팀 프로그램 촬영
독수리 생태계 보전 등 20일 방송
기사입력 : 2025-02-10 20:49:27
해마다 겨울이면 고성을 찾는 독수리가 일본 전역에 소개된다.
고성군은 ‘독수리 먹이주기 및 생태체험프로그램’ 행사가 일본 NHK 방송을 통해 일본 전역에 방송된다고 10일 밝혔다.
일본 NHK월드-JAPAN 취재팀은 지난 6일과 8일 고성군을 방문해 생태체험프로그램을 촬영했다.

일본 NHK월드 취재팀이 고성 독수리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있다 ./고성군/
NHK월드는 촬영한 고성군의 독수리 보호 노력과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오는 20일 방송 예정이다.
고성군은 국내 최대 독수리 월동지로 매년 500~800마리가 찾아온다.
이곳의 독수리는 다른 맹금류와 달리 사냥을 못하고 동물 사체만 먹는다. 먹이 부족으로 인한 탈진과 아사를 방지하기 위해 고성군은 1997년부터 독수리 먹어주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독수리를 보호하면서 이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및 축제를 개최해 생태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 취재를 통해 고성군의 독수리 보호 활동과 생태관광자원이 전 세계에 알려져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성군은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독수리 생태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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