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당항포 ‘체험형 관광지 개발’ 공모 재도전

작년 최종심 탈락 120억 규모 사업

공룡·해양생태·이순신 연결 조성

기사입력 : 2025-02-12 08:02:41

고성군이 당항포관광지 일대에 독창적인 체험형 관광지를 조성하는 관광개발사업 공모에 나선다.

군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최종 심사에서 탈락한 120억원 규모의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 공모에 재도전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당항포관광지 일대에 ‘DINO 플래닛 고성’을 주제로 공룡과 해양생태, 이순신이라는 고성의 전통 테마공간을 세대를 아우르는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해 독창적인 체험형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고성 당항포관광지./고성군/
고성 당항포관광지./고성군/

사업은 DINO 스카이 어드벤처, DINO 오션 어드벤처, DINO 웰니스 로드, DINO 플래닛 스테이, DINO 플래닛 네트워크 등으로 구상됐다.

DINO 스카이 어드벤처는 당항포와 남해 하늘을 나는 익룡(계류식 헬륨기구)과 공룡 테마 미로 탈출 익스트림 놀이체험시설, DINO 오션 어드벤처는 해양 레저 스토리텔링 체험과 고성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을 판매하는 푸드 보트 등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 군은 12일 경남도에 공모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경남도 사전심사에 선정되면 문체부 서면·현지 심사와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지가 결정된다. 공모에 선정되면 5년간 총 120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받게 된다.

지난해 전국 9개 지자체 중 3개 지자체를 선정하는 최종 심사에서 고성군은 4위로 안타깝게 선정되지 못했다. 군은 지난해 현장 평가에서 미흡한 부분으로 지적됐던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맞는 사업 구상과 연령대를 확산하는 방안, 체류 시간 연장, 공룡화석의 학술적 가치 활용 방안 등을 최대한 반영해 공모에 신청할 방침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우선 경남도 사전심사를 통과하는 것이 관건이다.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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