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시장으로”

‘하동시장 아이조아 노리터’ 문 열어

키즈카페·스크린 파크골프장 갖춰

3월 초까지 시범 운영 후 정식 개장

기사입력 : 2025-02-21 08:08:13

하동군 하동읍 하동공설시장에 키즈카페 ‘하동시장 아이조아 노리터’가 문을 열었다. 하동공설시장에는 고객 쉼터,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장까지 이미 갖췄다는 점에서 ‘없는 게 없는’ 시장이 됐다.

키즈카페는 군이 지난 2022년 12월 행정안전부 ‘전통시장 주변 편의시설 조성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2년간 준비를 거쳐 이날 결실을 거뒀다.

지난 18일 하동공설시장 키즈카페에서 하승철 군수 등이 뛰어노는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다./하동군/
지난 18일 하동공설시장 키즈카페에서 하승철 군수 등이 뛰어노는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다./하동군/

하동군은 오는 3월 중순께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지난 18일 하승철 군수, 강대선 군의회 의장, 주민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장식을 열었다. 이날 하동유치원생 20여명이 키즈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 어른들을 흐뭇하게 했다.

키즈카페는 시장 점포 10칸(99㎡)을 리모델링해, 영유아가 신체 발달에 맞게 뛰놀 수 있는 놀이기구, 디지털 미디어 기기를 활용한 놀이시설 4종 등을 갖췄다. 또 역할 놀이, 블록 놀이 등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춰 아이가 즐겁고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동군은 3월 초까지 어린이집·유치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3월 중순께 정식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하승철 군수는 “스크린 파크골프장, 키즈카페가 만들어지면서 하동시장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며 “시장에 아이들 웃음소리가 퍼지고, 시장 방문객이 늘어나 상인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장이 전국 지자체의 문의와 벤치마킹이 이어지는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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