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민원해결 척척 ‘3각 기동대’
빨리처리·영농물파쇄·상수도로정비
군 “군민 불편 해소…확대 운영 방침”
하동군에는 전등·콘센트 교체나 고춧대, 깻대 수거·파쇄, 상수도나 도로 불편을 척척 해결하는 ‘3각 기동대’가 있다. 고령화에 홀로 사는 어르신이 많은 점에 착안, 행정이 군민의 작은 불편까지 챙기는 것이다.
민원 해결팀인 주인공은 ‘별천지빨리처리기동대’, ‘별천지하동영농부산물파쇄기동대’, ‘별천지상수도로정비기동대’. 군은 기동대 대원에게 소속감을 부여하고, 사명감을 높이기 위해 팀별 유니폼을 지급하고,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빨리처리기동대.
◇빨리처리기동대= 전등·콘센트 교체, 방충망 보수 등 소규모 수리·정비 작업을 전문으로 한다. 지난해 11월 운영을 시작, 두 달 만에 300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올해 당초 예산으로 2억5000만원을 편성, 운영 기반을 갖추고 이달 근로자 1명을 추가 채용해 현재 3명이 활동하고 있다. 군은 추후 인력을 충원해 2개 반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파쇄기동대.
◇파쇄기동대= 산불 예방과 미세먼지 감소로 농촌 환경을 개선한다. 하동군 농촌지도자회 회원 14명으로 구성됐다. 농가에서 고춧대, 과수 전정 가지 등을 수확해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현장으로 출동해 파쇄한다. 지난해 4월부터 활동해 현재까지 180여농가 44.3㏊ 규모의 농업 부산물을 파쇄했다.

상수도로정비기동대.
◇상수도로정비기동대= 상수도와 도로 관리에 대한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수도는 15명(정수장 근무 3명, 현장 근무 12명)으로 구성돼 검침, 요금 고지서 배송, 계량기 교체·설치, 누수탐사, 수압·수질 민원 등을 처리한다.
도로기동대는 17명이 도로 파손 점검, 보수 작업, 표지판 관리, 노면 청소, 제설 작업 등 다양한 업무를 통해 군민 안전·환경을 지킨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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