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별천지’ 하동 벚꽃
내달 28~30일 ‘화개장터 벚꽃축제’
십리벚꽃길 일원서 버스킹 등 열려
기사입력 : 2025-02-25 07:57:14
‘벚꽃과 사랑’으로 봄을 여는 제27회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화개면 청년회 주관·화개장터벚꽃축제추진위원회 주최로 내달 28~30일 하동군 화개면사무소 인근 그린나래 광장과 십리벚꽃길 차 없는 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하동군립예술단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경남 청년버스킹 경연대회 1차 예선전,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벚꽃 DJ 뮤직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들이 진행된다. 특히, 주말에는 ‘웨딩 로드’가 설치돼 연인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커플들과 썸을 타는 이들에게 특별한 포토존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하동 화개 십리벚꽃길 축제 현장./하동군/
화개십리벚꽃길은 벚꽃 아래에서 혼담을 나누면 백년해로를 기약한다 해서 ‘혼례길목’으로도 불린다. 이에 결혼을 앞두거나 프러포즈를 원하는 커플을 위해 전문 사진작가가 벚꽃길에서의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주고, 버스킹 공연과 차 시음 공간도 마련돼 벚꽃길에서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또 고운 최치원 선생이 ‘항아리 속의 별천지’라 극찬한 화개동의 ‘호리병속 별천지길’ 일부 구간도 함께 걷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이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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