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GO 함양’ 생태관광 탐방로 조성 지원하겠다”
박 지사, 세 번째 ‘도민 상생토크’
문화공간 조성 등 정책제안 쏟아져
경남도가 함양군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르GO 함양’ 생태관광 탐방로 조성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1일 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민 상생토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체육시설 확충, 청년 문화공간 조성, 산업·물류단지 개선 등 다양한 정책 제안이 쏟아졌다.

11일 함양군청 대회의실서 열린 올해 세 번째 ‘도민 상생토크’에서 박완수 도지사와 진병영 함양군수 등 참석자들이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이 적힌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도/
한 군민은 “고령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과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사업을 통한 체육시설 확충을 건의했다.
또 다른 군민은 “함양군은 농어촌지역 특성상 청년들의 문화 향유에 한계가 있다”며, “청년센터가 없는 지역에도 청년층 기호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제안했다.
함양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오르GO 함양’ 생태관광 탐방로 조성과 관련해 도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경남도는 해당 사업이 중앙부처 지방사무 전환사업인 만큼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활용해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남문학관 설치 △장애인 복지회관 건립비 지원 △신관지구 산업·물류단지 진입도로 개선 △청년농업인·소상공인 지원 확대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이에 박 지사는 “도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 균형발전과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도민 상생토크’는 도민과의 쌍방향 소통을 위해 올해 새롭게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현장에서 주민건의를 직접 듣고 도와 시군이 함께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1월 고성군, 의령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진병영 함양군수와 군민 17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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