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복지정책 강화해 아동친화도시 도약 ‘박차’
다함께돌봄센터 4곳 올해 추가 개소
장애아 보육·어린이집 등 지원 확대
유니세프 추진위·옴부즈퍼슨 위촉
진주시가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하고 강화된 아동복지정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을 추가해 아동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2023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최초 인증을 받았다.
◇다함께돌봄센터 추가 개소= 아동 돌봄 공백 해소와 맞벌이 가정 지원 확대를 위해 ‘다함께돌봄센터’ 4곳을 추가 개소,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체계를 강화한다.
3월 진주데시앙 다함께돌봄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동부시립도서관·더샵진주피에르테·진주의봄프리미엄 다함께돌봄센터 등 4개소가 개소되면 총 12개의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으로 더 많은 아동이 안정적인 돌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아동학대 근절 현수막을 들고 가장행렬을 하고 있다./진주시/
◇장애아 보육환경 개선= 시는 장애영유아를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장애아 보육환경 개선 모니터링단을 운영 중이며, 모니터링단은 현장을 방문해 아동, 보육교사, 보육환경 등 전반적인 운영 상황을 점검, 장애아어린이집의 보육 품질을 높이고 아동학대 예방 활동을 펼치게 된다.
◇정부 미지원어린이집 확대 지원= 시는 올해부터 정부 미지원(민간·가정) 어린이집 110여개소에 취사원 인건비를 확대 지원하고,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사업을 올해 3세까지 확대한다. 또 연장보육아동 간식비 지원 등 자체 보육사업 33개 사업에 7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저출생 대응 예산을 지속 지원해 양육비 경감과 영유아 보육환경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장난감은행 영유아 가정 편의 확대= 3월부터 장난감은행 대여 기간을 연장하고, 장난감 품목을 확대하는 등 이용 편의성을 강화한다. 특히, 8000만원을 투입해 영유아 양육가정 선호도를 반영한 장난감과 도서를 구입, 이용자 수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 추진= 시는 지난 21일 ‘진주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옴부즈퍼슨’을 위촉했다.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 15명은 시의회 의원, 아동 분야 전문가, 관계 공무원, 관련기관·단체 대표, 아동보호자 등으로 구성, 향후 2년간 활동하게 된다.
또한, 독립적 지위를 갖고 아동 입장을 옹호할 수 있는 대변인 역할인 옴부즈퍼슨에 변호사, 사회복지·아동복지 전문가 등 10명을 위촉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완료한 ‘제2기 진주시 아동친화도시 기본계획 수립 및 아동안전망 구축 용역’을 근거로 아동친화도시 4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25개 중점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2027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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