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9일 ‘마지막 승부’
FC안양과 정규리그 최종전
팀 득점 1위 아라불리 활약 기대
프로축구 K리그2는 9일 오후 5개 구장서 39라운드를 치르며 정규리그를 마무리한다.

현재 9골로 팀 내 득점 1위를 기록 중인 경남FC 아라불리가 9일 열리는 FC안양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경남FC/
◇경남, 안양과 최종전= 12위 경남FC는 우승을 조기 확정한 FC안양과 9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서 원정 경기를 한다. 경기 결과가 순위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원정에 나선 팬들을 위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은 경남과 홈 팬 앞에서 우승의 감격을 다시 누리고 싶은 안양 모두 승리를 원한다.
경남은 안양과 통산 전적서 15승 7무 7패로 앞서고 최근 10경기 전적에서도 4승 3무 3패로 다소 우위를 보인다. 하지만 올 시즌 안양과의 두 번의 맞대결서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경남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안양 마테우스(7득점 11도움), 야고(6득점 6도움) 등 두 외국인 선수를 어떻게 막는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주목되는 39라운드= 39라운드 결과에 따라 K리그2 2위팀은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1을 하고, K리그2 3~5위팀은 K리그2 플레이오프를 거쳐 K리그1 10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2를 치른다.
2위 서울이랜드(승점 58)는 전남과의 경기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승강 플레이오프1행을 확정한다. 비기거나 질 경우 3위 충남아산(승점 57)의 경기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충남아산은 충북청주전서 승리하면 서울이랜드의 경기 결과에 따라 승강 플레이오프1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서울이랜드와 충남아산의 승점 차이가 1이어서 서울이랜드가 전남에 비기거나 질 경우 다득점까지 따질 가능성도 높다.
K리그2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수원, 전남, 부산, 김포 4팀이 경합 중이다. 수원은 유일하게 36경기 모두를 소화하면서 승점 56으로 4위를 하고 있다. 5위 전남(승점 54), 6위 부산(승점 53)이 나란히 승리하면 수원은 준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한다. 전남과 부산 중 한 팀이라도 승리하지 못하면 수원은 준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전남은 서울이랜드에 승리하면 최대 3위를 할 수 있고, 비거나 지면 부산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부산은 부천에 반드시 승리해야 준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다. 7위 김포(승점 51)은 준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있지만 천안과의 마지막 경기에 승리하더라도 다른 팀들에 비해 다득점에서 밀리기 때문에 가능성은 낮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