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요·유기상 ‘펄펄’ 창원 LG 연패 탈출

고양 소노와 홈경기서 67-64 승리

2연패 끊고 14승 12패로 리그 5위

기사입력 : 2025-01-05 19:56:08

창원 LG 세이커스가 칼 타마요, 유기상, 대릴 먼로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LG는 5일 오후 창원체육관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3라운드 경기서 67-64로 승리했다.

창원 LG 세이커스 칼 타마요가 5일 오후 창원체육관서 열린 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KBL/
창원 LG 세이커스 칼 타마요가 5일 오후 창원체육관서 열린 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KBL/

LG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14승 12패가 되면서 5위 자리를 지켰고, 소노 상대 2연승했다.

LG는 1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8-15로 크게 밀렸다. 특히 공격리바운드가 2-6으로 차이가 컸다. 그나마 1쿼터 실책 없이 경기를 운영해 15-17, 2점 뒤진 채 마쳤다.

LG는 2쿼터에 리바운드(8-6), 도움(8-2), 가로채기(2-0) 등에서 앞섰다. 장민국, 유기상, 전성현이 3점슛 1개씩을 넣으며 3점슛(3-0)에서도 우위를 보이며 36-31로 전반을 끝냈다. 전반에 칼 타마요와 대릴 먼로가 나란히 8득점했으며, 허일영이 3점슛 1개 포함 7득점하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LG는 3쿼터 초반 소노와 공격을 두 차례씩 주고받으며 40-35가 된 상황에서 양준석의 2점과 유기상의 3점 등 연속 5득점으로 45-35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태술 소노 감독은 3쿼터 시작 3분 44초 만에 작전시간을 요청해 재정비에 나섰다. 3쿼터에는 유기상이 3점슛 2개로 6득점, 양준석이 4점을 넣었다.

LG는 51-42로 시작한 4쿼터 초반 소노에 연속 3점슛을 내주면서 51-48까지 쫓겼다. 먼로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친 후 민기남에게 또다시 3점슛을 허용해 51-51 동점이 됐다. LG는 소노를 3분 50여초 동안 무득점으로 막았으며 양준석의 3점, 타마요의 자유투 2개, 정인덕의 2점으로 경기 종료 6분 13초 전 58-51로 달아났다. 하지만 63-55로 앞선 상황서 연속 7실점해 경기 종료 1분 32초 전 63-62로 추격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5.1초전 유기상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으며, 민기남의 3점슛을 블록하며 연패를 끊어냈다.

타마요는 17득점 7리바운드 3도움, 유기상은 3점슛 3개 포함 13득점 3리바운드 3도움, 먼로는 10득점 12리바운드 7득점을 각각 기록했다.

LG는 2점슛 성공률 38%(17/45)로 소노(51%, 21/41)에 뒤졌지만 3점슛 성공률 36%(8/22)로 소노(26%, 5/19)에 우위를 보였다. 전체 리바운드는 36-39로 뒤졌지만, 공격리바운드는 12-9로 앞섰다. 실책은 5-10으로 소노의 절반을 기록했다. 전반에 소노 디제이 번즈에게 16실점했지만 후반에는 단 2실점으로 막았다.

조 감독은 경기 후 “백 투 백(연속 경기)이라서 체력적인 부분이 걱정됐다. 팀 사정상 중요한 경기인데 선수들이 힘든 상황서 결과를 잘 만들어 고맙게 생각한다.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는 상황서 수비 방심으로 실점한 부분은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이다”고 밝혔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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