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LG - 4연승 삼성, 창원서 격돌
올스타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
코번 득점·리바운드 봉쇄 관건
먼로·타마요·양준석 활약 기대
최근 연승을 달리고 있는 프로농구 LG와 삼성이 창원서 올스타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4위 창원 LG 세이커스(16승 13패)는 15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으로 8위 서울 삼성 썬더스(11승 17패)를 불러들여 2024-2025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LG는 현재 2연승, 삼성은 4연승을 각각 기록 중이다.

창원 LG 칼 타마요가 지난 13일 수원에서 열린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경기서 슛을 하고 있다./KBL/
LG는 이번 시즌 삼성과의 세 차례 경기서 1승 2패를 하고 있다. 패한 두 경기 모두 공수의 핵심 아셈 마레이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지난해 11월 7일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79-80, 지난 9일 3라운드 원정에서는 88-92로 각각 패했다.
지난해 12월 17일 2라운드 홈 경기에서 90-76으로 승리했을 땐 마레이가 뛴 반면 삼성의 외국인 선수 코피 코번이 부상으로 빠졌다.
LG는 삼성을 상대로 패한 두 경기 모두 리바운드(1라운드 27-35, 3라운드 30-36), 페인트존 득점(1라운드 24-40, 36-38)서 열세를 보였다.
따라서 시즌 평균 11.1리바운드를 기록 중인 삼성 코번의 수비를 어떻게 막아내는지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번은 LG를 상대로 2경기 평균 25.5득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LG는 마레이가 없지만 대릴 먼로와 칼 타마요를 중심으로 경기를 이끈다. 먼로는 베테랑답게 공수 조율과 득점, 리바운드, 도움(어시스트) 등에서 두드러진 활약상을 보이고 있다.
타마요는 지난 9일 삼성과의 경기서 37득점으로 KBL리그 아시아쿼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는 등 갈수록 적응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마레이 대체선수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 브라이언 그리핀은 원정 3경기서 2승 1패의 성적을 거두는데 기여했다.
그는 3경기 동안 평균 9분 39초를 소화하며 6.7득점, 3.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아직 팀 전술을 완전히 익히기엔 시간이 부족하지만 지난 13일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는 도움 2개도 올렸다.
지난 13일 KT를 상대로 3점슛 4개 포함 16득점 6도움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양준석은 삼성전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방송 인터뷰에서 “지난 삼성전에서 아쉽게 졌는데 이번엔 준비를 잘해 (올스타 휴식기 전)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겠다”고 말했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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