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LG, 오늘 4연승 쏜다!

23일 오후 창원체육관서 소노 상대

부상 고민 속 감독 지략 대결 주목

기사입력 : 2025-01-23 08:42:56
창원 LG 세이커스 선수들이 지난 5일 창원체육관서 열린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서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KBL/
창원 LG 세이커스 선수들이 지난 5일 창원체육관서 열린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서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KBL/

창원 LG 세이커스가 2024-2025시즌 두 번째 4연승에 도전한다.

올스타 휴식기를 보낸 LG는 23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서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공동 3위 LG(17승 13패)는 9위 고양 소노(10승 20패)와 시즌 상대 전적 2승 1패를 기록 중이다. 1차전 소노 승(77-82), 2차전 LG 승(86-78), 3차전 LG 승(67-64)으로 세 경기 모두 10점 차 내에서 승부가 갈렸다.

LG는 대릴 먼로 혼자 뛰었던 지난 5일 소노와의 경기서 페인트존 득점에서 18-26으로 열세였지만 소노보다 절반 적은 실책(5-10)과 3점슛 성공률(36%-26%)에서 앞서며 67-64로 승리할 수 있었다.

당시 LG는 소노 외국인선수 디제이 번즈에게 전반 18실점했지만 후반에는 칼 타마요가 번즈 수비를 전담해 단 2실점만 허용했다. 23일 경기 역시 골밑 득점에서 강점을 보이는 번즈와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는 박진철을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관건이다.

소노는 올스타 휴식기 동안 김태술 감독의 전술 익히기에 주력했다. 시즌 중 전임 김승기 감독의 사퇴로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9경기 만에 첫 승을 따낼 정도로 초반 어려움을 겪었으며, 현재까지 20경기에서 5승 15패를 기록하고 있다.

두 팀 모두 부상이 고민거리다. LG는 공수 핵심 아셈 마레이와 유기상, 두경민 등 부상으로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소노 역시 이정현, 정희재 등이 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조상현 LG 감독과 김태술 소노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치열한 지략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반 종료 후와 작전시간 등을 통해 공격과 수비 전술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두 감독의 현장 대응이 주목된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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