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전성현·박정현 4연승 이끌다

전성현 3점슛 4개 등 14점 1가로채기

박정현 3점슈 1개 등 13점 3리바운드 활약

기사입력 : 2025-01-23 22:02:45

창원 LG 세이커스 전성현과 박정현이 팀 승리에 앞장섰다.

LG는 23일 오후 창원체육관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4라운드 맞대결서 67-62로 승리했다.

전성현은 이날 팀의 첫 득점의 주인공이 됐고, 2쿼터에 3점슛 3개를 넣었다. 3쿼터에도 3득점한 그는 이날 30분 17초를 뛰면서 14득점 1도움 1가로채기를 기록했다.

박정현은 이날 스타팅 멤버는 아니었지만 2쿼터 종료 직전 3점슛을 넣었다. 박정현은 14분 3초를 출장해 13득점 3리바운드로 칼 타마요의 부진을 메웠다.

창원 LG 세이커스 전성현이 23일 오후 창원체육관서 열린 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경기서 슛을 하고 있다./KBL/
창원 LG 세이커스 전성현이 23일 오후 창원체육관서 열린 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경기서 슛을 하고 있다./KBL/

전성현은 경기 후 "이겼지만 실책이 너무 많이 나오는 바람에 찝찝하게 이겨서 실책이 나오지 않도록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현은 "초반에 밀리는 상황이었지만 힘겹게 끌고와서 승부를 뒤집는 것 자체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팀이 강해졌다는 생각도 들고 반성도 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성현은 이날 LG 합류 후 제일 많은 시간 경기를 뛰었다. 유기상이 골멍 부상으로 4주간 자리를 비웠기 때문이다. 그는 "오늘 기회를 주셔서 제 컨디션을 찾는데 도움이 됐다"면서 "우리 팀은 한 명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보단 유기적으로 하는 스타일이어서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서 적응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박졍현은 2쿼터 5득점, 3쿼터 6득점에 이어 4쿼터에는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다. 그는 "2쿼터 성현이 형 스크린을 걸었는데 성현이 형 쪽으로 수비 두 명이 몰렸다. 제가 좋아하는 자리에서 슛을 던졌는데 들어가면서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는 걸 느꼈다. 오늘 시합 뛰면서 성현이 형이 좋은 말 많이 해 주고 계속 밀어줬다"며 좋은 활약의 비결을 전성현에게 돌렸다.

창원 LG 세이커스 박정현이 23일 오후 창원체육관서 열린 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경기서 자유투를 시도하고 있다./KBL/
창원 LG 세이커스 박정현이 23일 오후 창원체육관서 열린 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경기서 자유투를 시도하고 있다./KBL/

LG는 이날 승리로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를 2.5게임으로 줄였다. 전성현은 "최선을 다해서 2등이 되면 좋다"면서도 "승패도 중요하지만 팀을 좀 더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모습이 나올 것이다"고 설명했다. 박정현은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면 순위가 계속 올라갈 수 있다. . 마레이가 없지만 준비 잘 해서 현대모비스에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프로농구는 올스타 휴식기 후 지난 22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했다. 두 선수의 후반기 목표는 무엇일까. 전성현은 "개인적으로 다치지 않고 상태가 좋아져야 한다. 빨리 팀에 녹아늘어서 예전의 제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정현은 "올 시즌 모든 팀들이 부상이 많은 듯 하다. 선수로서 부상 없는 게 중요하다. 출전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비중을 높이고 싶다.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전성현, 두경민 등을) 데려온 이유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때문이어서 팀은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전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권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


  • -----test_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