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창원LG, 오늘 8연승 쏜다

원주 DB 76-61 꺾고 7연승 성공

선두 서울 SK 원정전 승리 기대

기사입력 : 2025-02-03 08:08:44

프로농구 2024-2025시즌 4라운드 전승에 도전 중인 창원 LG 세이커스가 최대 고비가 될 중요한 일전을 오늘 치른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LG는 지난 1일 오후 원주종합체육관서 열린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서 76-61로 승리하며 시즌 두 번째 7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시즌 전적 21승 13패를 기록했고, DB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3승 1패로 우위를 지켰다.

창원LG 허일영이 지난 1일 원주 DB와의 경기서 슛을 하고 있다./KBL/
창원LG 허일영이 지난 1일 원주 DB와의 경기서 슛을 하고 있다./KBL/

LG는 전반을 46-40으로 끝냈지만, 3쿼터에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승부처였던 4쿼터 DB에 단 9실점만 하면서 15점 차로 승리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LG 아셈 마레이는 15득점 13리바운드로 두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칼 타마요와 대릴 먼로는 나란히 11점을 넣었으며, 허일영은 3쿼터에 3점슛 2개 등 9득점했다.

LG는 이날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에 패하면서 현대모비스와 공동 2위가 됐다.

LG는 3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서 선두 서울 SK 나이츠(27승 7패)와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LG는 이날 경기서 SK를 꺾으면 단독 2위가 되며, SK에 5게임 차로 따라붙는다.

LG는 올 시즌 SK를 상대로 세 차례 모두 패했다. 1라운드에서는 6점 차(66-72), 2라운드에서는 5점 차(73-78), 3라운드에서는 3점 차(74-77)로 매번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LG는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SK 자밀 워니의 공격력을 어떻게 막는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워니는 경기당 평균 24.44득점, 12.4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LG는 지난 1월 1일 창원체육관서 SK에 패하면서 9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LG가 지난번 패배를 설욕하고 SK전에 이어 오는 6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서 열리는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도 승리해 라운드 전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권태영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권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


  • -----test_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