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LG 가드 양준석, 첫 성인 ‘태극마크’
양홍석과 함께 아시안컵 예선 출전
창원 LG 세이커스 가드 양준석이 첫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포워드 양홍석도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한농구협회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에 출전하는 남자 농구 국가대표 12명의 명단을 확정해 지난 4일 발표했다.
프로 3년차 양준석은 올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8분46초를 뛰면서 9.9득점, 5.8도움, 0.8가로채기를 기록하며 LG의 공격을 조율하고 있다. 양준석은 기량발전상 후보로도 거론된다.

창원 LG 세이커스 양준석./KBL/
양준석은 “국가대표로 뽑히게 돼 너무 기분 좋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활약을 보여주고 싶냐는 질문에 “(A매치 휴식기 전) 팀의 남은 세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잘 치르고 나서 쉴 때 생각해 보고 싶다”고 답했다.
이근휘(KCC)도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팀에 함께 한다. 문정현과 문유현 형제도 대표팀에서 뛰게 됐다.
대표팀은 박지훈(정관장), 오재현·안영준(SK), 이근휘·이승현(KCC), 문정현·하윤기(KT), 문유현(고려대), 양준석(LG), 이우석(현대모비스), 양홍석(국군체육부대), 이원석(삼성)으로 구성됐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소집된다.
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9시 태국 방콕서 태국과 원정경기를 하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이동해 23일 오후 7시 인도네시아를 상대한다.
남자 대표팀은 아시아컵 예선 A조서 4경기를 치러 2승 2패를 거둬 호주(4승)에 이어 2위를 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에서 태국과 인도네시아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편 칼 타마요는 필리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필리핀은 20일 대만, 23일 뉴질랜드와 경기를 치른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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