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에 강한 창원 LG, 2연승 ‘정조준’
6일 창원 이어 8일 부산서 2연전
시즌 상대 전적 3연승으로 우위
창원 LG 세이커스가 연승 중단 후유증 없이 선두권 재진입을 노린다.
서울 SK 나이츠에 패하며 7연승 행진이 중단된 3위 LG(21승 14패)는 2024-2025 프로농구서 6일과 8일 부산 KCC 이지스(7위, 15승 20패)와 잇따라 경기를 펼친다.
LG는 6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서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 후 부산으로 장소를 옮겨 8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체육관서 5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창원 LG 마레이가 슛을 하고 있다./KBL/
LG는 이번 시즌 KCC를 상대로 세 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는 등 맞대결서 4연승 중이다. LG는 KCC전서 평균 83점을 넣으면서 시즌 평균 75.9점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실점 또한 세 경기 평균 70점을 내주면서 시즌 평균 72.9실점보다 적었다.
최근 3연패에 빠진 KCC는 KBL리그와 함께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2024-25 정규시즌도 치르는 빡빡한 일정 속에 지난 시즌 챔피언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주전들의 부상으로 고민이 깊었던 KCC는 시즌 중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외국인 선수 트레이드를 통해 디온테 버튼을 보내고 캐디 라렌을 영입했다. 아직 몸 상태가 완전치 않지만 최준용, 송교창 등도 합류했다. 또 새로운 외국인 선수 도노반 스미스도 뛰고 있다.
골밑에서 강점을 보이는 KCC 센터 라렌은 정관장(27경기 평균 13.3득점) 시절보다 KCC(8경기 평균 22.3득점)서 훨씬 더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LG 아셈 마레이가 라렌의 득점과 리바운드를 어떻게 막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6일 경기는 ‘국립창원대 글로컬 스포츠데이’로 진행된다.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이 기념 시투를 맡는다.
국립창원대 구성원과 시민 300여명이 참여하는 ‘글로컬 스포츠데이’ 응원보드 제작 행사 등을 통해 국립창원대와 지역사회의 협력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공유한다. 이날 국립창원대와 LG는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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