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양준석, 승리 이끌었다

승부처 4쿼터 10득점 등 17득점

"선수들끼리 많은 대화 노력 결과"

기사입력 : 2025-02-06 21:51:27

창원 LG 세이커스 양준석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양준석은 6일 창원체육관서 열린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서 17득점 4리바운드 6도움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LG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 5점 차 뒤지기도 했지만 3점슛 2개 등 10점을 몰아넣은 양준석의 활약 속에 90-80으로 승리하며 홈 6연승, KCC 상대 5연승했다.

창원 LG 세이커스 양준석이 6일 창원체육관서 열린 부산 KCC 이지스와 경기서 드리블하고 있다./KBL/
창원 LG 세이커스 양준석이 6일 창원체육관서 열린 부산 KCC 이지스와 경기서 드리블하고 있다./KBL/

양준석은 "지난 SK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해서 분위기가 처질 수도 있었는데 감독님과 주장 허일영 형이 다음 경기 연패하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항상 말을 많이 해서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LG는 2쿼터 한 때 40-16, 24점까지 앞서기도 했지만 3쿼터를 64-64로 마쳤다. 4쿼터 66-72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을 만들고, 72-77로 뒤진 상황에서도 80-77로 승부를 뒤집기도 했다. 양준석은 "농구라는 스포츠가 점수차가 많이 날 때도 있지만 언제 바뀔지 모른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 저희가 조금 페이스가 좋지 못했어도 서로 계쏙 믿으려고 했고 KCC가 전력도 좋아서 4쿼터까지 가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저희 페이스를 잃지 않으려 서로 대화도 많이 하고 그런 패턴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재역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뒤졌을 때 누군가 해결해줘야 한다. 책임감을 가지고 과감하게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아셈 마레이와 칼 타마요가 지난 SK와의 경기에 이어 심판 콜에 예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양준석은 "같이 뛰는 선수들이 조금 저 좋게 말한다면 선수들이 더 신뢰를 하기 때문에 마레이와 타마요에게 괜찮다는 말을 많이 해주려 한다. 그러면 저희가 더 강해질 수 있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권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


  • -----test_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