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골매, 오늘 서울서 날까

창원LG, 선두 SK와 5라운드 맞대결

징크스 탈출·전 구단 상대 승리 도전

기사입력 : 2025-02-12 08:03:00

프로농구단 창원 LG 세이커스가 10일 만에 서울 원정에 나선다.

11일 오후 6시 현재 공동 2위 LG(23승 14패)는 12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서 선두 서울 SK 나이츠(31승 7패)와 프로농구 2024-2025시즌 5라운드 맞대결을 한다. LG는 2연승, SK는 6연승 중이다.

LG는 이번 시즌 SK와의 4경기서 모두 패했다. 특히 3라운드(1월 1일)에 지면서 8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4라운드(2월 3일)에 패하면서 연승 행진이 7에서 멈췄고 라운드 전승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창원 LG 세이커스 아셈 마레이(왼쪽)가 지난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서 자밀 워니를 수비하고 있다./KBL/
창원 LG 세이커스 아셈 마레이(왼쪽)가 지난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서 자밀 워니를 수비하고 있다./KBL/

LG는 SK와의 4경기 모두 10점 차가 나지 않을 만큼 근소한 점수 차로 패했다. 1~3쿼터까지 경기를 잘하더라도 승부처인 4쿼터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LG의 SK전 4쿼터 평균 득점은 13.5점으로 1~4쿼터 중 가장 적다. 반면 4쿼터에 SK에 19.0점을 내줬다.

SK는 이번 시즌 1~2, 4라운드 최우수선수인 자밀 워니와 함께 김선형, 안영준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이 경기를 노련하게 조율한다.

반면 LG는 2~3년차 선수들이 팀을 이끌고 있다. 프로 3년 차인 양준석이 공수를 조율하고 있으며, 프로 3년차이자 KBL리그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칼 타마요가 공격을 주도한다. 양준석, 타마요와 함께 01년생인 2년차 슈터 유기상은 무릎 부상으로 이날 경기는 나서지 않을 예정이며, A매치 휴식기 후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LG 아셈 마레이와 타마요는 지난 3일 SK와의 경기서 판정에 예민한 반응을 보여 테크니컬 파울을 받기도 했다.

LG가 SK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두면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하고 기분 좋게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LG는 약 2주간 휴식 후 오는 27일 창원체육관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상대로 리그 일정을 재개할 예정이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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