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창원 LG, 전 구단 상대 승리
서울 SK 77-68로 꺾고 3연승
마레이 19득점·전성현 13득점
공동 2위로 A매치 휴식기 돌입
창원 LG 세이커스가 리그 여섯 번째 전 구단 상대 승리에 성공했다.
LG는 지난 12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서울 SK 나이츠와의 2024-2025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서 77-68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거두며,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나란히 24승 14패로 공동 2위가 되면서 A매치 휴식기에 돌입했다.

창원 LG 세이커스 아셈 마레이가 지난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서 슛을 하고 있다./KBL/
LG는 SK에 시즌 첫 승을 하면서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SK 상대 5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1쿼터 한 때 19-6으로 앞선 LG는 2쿼터 중반 30-31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아셈 마레이가 공격리바운드 후 2점슛을 성공하면서 다시 승부를 뒤집은 LG는 36-36 상황에서 허일영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면서 균형을 깼으며 전반을 45-36, 9점 앞선 채 끝냈다. LG는 SK의 거센 추격에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이겼다.
LG는 SK의 장점인 속공 7개를 허용하면서 15실점으로 크게 달아나진 못했지만 리바운드 우위(43-30)로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공격리바운드는 12개로 SK(6개)보다 두 배 많았다. 리바운드 우위를 바탕으로 두 번째 기회(세컨드 찬스)서 21득점을 하면서 SK(4점)을 압도했다.
LG 마레이는 19득점 21리바운드 3도움 3가로채기로 SK 자밀 워니(16득점 9리바운드 8도움)에 판정승을 거뒀다. 전성현은 23분44초를 뛰면서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16득점을 올렸다. 전성현은 3점슛 4개를 넣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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