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골매 “넘보지 마, 2위 자리”

창원LG, 현대모비스와 공동 2위

A매치 휴식기 끝… 내일 재개

기사입력 : 2025-02-25 07:58:11

남은 2경기 맞대결 결과 중요
6강 PO 합류 마지막 팀도 관심


남자 프로농구(KBL)가 A매치 휴식기(FIBA 브레이크)를 끝내고 26일부터 2024-2025시즌 정규리그를 재개한다.

서울 SK는 공동 2위 팀인 창원 LG, 울산 현대모비스에 6.5게임차 앞서 있어 정규리그 우승이 유력하다.

조상현 창원 LG 세이커스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KBL/
조상현 창원 LG 세이커스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KBL/

팀별로 15~17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LG와 현대모비스의 2위 싸움, 6강 플레이오프에 합류할 팀에 관심이 쏠린다.

◇2위 경쟁= 24일 현재 LG는 울산현대모비스와 공동 2위를 하고 있다. 두 팀 모두 16경기를 남겨두고 있으며, 지난 2022-2023시즌처럼 시즌 막판까지 순위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규리그 1, 2는 4강 플레이오프에 바로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유리하다. LG는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와 4차례 맞대결을 했으며 상대 전적은 1승 3패로 뒤진다. 맞대결 득실 차는 -31이다. 대회 운영 요강에 따르면 2팀 이상의 성적이 같다면 상대 전적-맞대결 골득실-맞대결 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결정하기 때문에 LG는 현대모비스와의 남은 2경기(3월 14일 창원체육관, 4월 5일 울산동천체육관)서 최대한 많은 점수 차로 승리해야 한다. LG는 A매치 휴식기 동안 D리그, 대학 팀과 연습경기 등으로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데 힘썼다.

◇6위 경쟁= SK, LG, 현대모비스, 수원 KT, 대구 한국가스공사 등 상위 5개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원주 DB, 부산 KCC, 안양 정관장, 서울 삼성, 고양 소노 등 5개 팀이 경쟁 중이다. 6위 DB는 7위 KCC에 2.5게임 차 앞서 있지만 DB는 최근 5경기서 1승 4패를 하고 있고 KCC는 7연패에 빠져 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에 합류할 팀도 시즌 막바지에 정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위권 팀들은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반등을 노린다. DB는 오마리 스펠맨을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 또 김종규와 김영현을 정관장으로 보내고 정효근과 최성원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정관장은 KCC와 트레이드를 통해 디온테 버튼을 받고 캐디 라렌을 떠나보냈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영입했다. 삼성도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며, 소노 역시 앨런 윌리엄스를 재영입하면서 순위 도약을 노린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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