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보건소, 인공지능(AI) 안저검사 기기 도입
기사입력 : 2025-02-16 18:22:47
밀양시보건소는 당뇨합병증 조기 발견을 통한 만성질환 합병증을 예방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 안저검사 기기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AI 안저검사 기기란 카메라에 눈을 대고 있으면 인공지능 기술로 망막 3대 실명 질환인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을 스크리닝해 3분 이내로 결과를 분석해 주는 기기이다. 안저검사 후 이상 발견 시 안과를 방문해 추가 검사 및 진료를 받으면 된다.
특히 실명 유발 질환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초기 발견 확률이 매우 낮아 정기적인 검진을 받지 않으면 실명의 위기에 처하기도 한다.
보건소에 당뇨병 환자로 등록된 밀양시민은 연 2회(6개월당 1회) 무료로 안저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검사를 원하는 사람은 보건소 별관 1층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실로 방문하면 된다.
천재경 밀양시보건소장은 “시민들이 당뇨 질환에 대한 이해와 예방수칙의 중요성을 인식해 자가 건강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AI 기반 안저검사 기기 도입으로 망막 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를 유도해 시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은 예방이 최우선이며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생활, 금연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정기적인 합병증 검사를 하면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밀양시보건소에서 AI 안저검사 기기를 이용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밀양시/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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